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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1 17:39
2013 전세버스캠페인=방어운전요령 - 교통신문 기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029  

운전자에게 사고는 결코 외면하거나 기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교통사고는 운전자에게 최악의 운명'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교통사고'란 자신만 주의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나 자신의 안전은 물론 다른 차로 인한 위협까지도 고려할 때 비로소 안전에 관해 충분히 대비를 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같은 운전태도를 일반적으로 방어운전이라고 한다.

방어운전에 관한 개념은 대략 다음의 몇가지로 정의된다.
운전자가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더라도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운전자세를 갖추어 미리 위험한 상황을 피해 운전하는 것,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 운전하는 것,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는 이를 효과적으로 회피할 수 있도록 운전하는 것을 말한다.

전세버스와 같은 대형자동차 운전자에 있어 방어운전은 스스로의 안전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운행중인 다른 자동차의 안전까지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전세버스와 충돌하거나 추돌, 측면 접촉 등에 의한 사고가 야기될 경우 전체서브가 입는 피해와 달리 다른 차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사고시 이에 책임까지 분담해야 하는 전세버스로써는 이같은 유형의 사고에도 유념하지 않으면 안된다.
전세버스에 있어 방어운전은 크게 3가지 기본기술을 전제로 한다.

첫째는 운전기술이다.
방어운전을 인식하고 있는 운전자라 해도 운전기술 수준이 낮으면 방어운전은 요원한 일이다. 따라서 방어운전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하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기술을 몸에 익혀야 한다.

다음으로 교통표지판과 교통 관련 법규 등 운전에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습득해야 한다. 운전기술이 아무리 뛰어난 운전자라 해도 법규를 모르면 병아리운전자에 지나지 않는다.
우수한 운전자일수록 운전중 관찰력이 남다르다. 자신을 보호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다른 운전자의 운전행태를 잘 관찰, 타산지석으로 삼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이와 함께 운전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을 그때그때 재빨리 받아들여 신속히 판단, 이에 맞춰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조절하면서 운행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같은 능력이 기초가 될 때 어떤 상황에서라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며 동시에 그때 이후 발생할 상황도 쉽게 파악돼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도로에서의 안전은 양보와 배려를 실천하는 일이다. 운전자가 자기중심적 사고에 집착하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사라진다. 그러므로 사고에 빠져들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선 양보, 우선 배려라는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일이라는 점을 몸에 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또 한가지 요인은 외부 환경변화를 내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다.
즉 변화무쌍한 교통상황에 대한 정보를 늘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운전중 라디오나 전광판을 통해 나타나는 새로운 정보를 명확히 인지할수록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사실을 유념해둘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실전에서의 방어운전 요령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가장 중요한 사항은 운전자가 운행 전 과정에서 언제든 교통사고를 유발할만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일이다. 따라서 방어운전을 위해서는 운전중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운전자는 앞차의 전방까지 시야를 멀리두고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나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 즉시 함께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한다.
내 차의 뒤쪽에도 늘 유념해야 한다. 뒷 차의 움직임은 룸미러나 사이드미러로 끊임없이 확인하면서 방향지시등이나 비상등으로 자기 차의 진행방향과 운전의도를 분명히 알려야 한다.
교통신호가 바뀐다고 무작정 출발해서는 안되며 주위 자동차의 움직임을 관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진행한다.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골목길이나 건물 보퉁이 등지에서는 상황을 예견하고 속도를 줄여 충돌을 피할 시간적·공간적 여유를 확보한다.
일기예보에 유념, 기상변화에 대비해 주행시간과 휴식시간 운용계획을 미리 설정하는게 바람직하다.

비가 올 때는 가시거리 단축, 수막현상 등 위험요소를 염두에 두고 운전한다.
교통량이 너무 많은 길이나 시간대를 피해 운전하도록 한다. 교통혼잡이 심할 때는 조심스럽게 교통의 흐름을 따르고 끼어들기 등은 삼간다.
앞차를 따라 갈 때는 앞차가 급제동해도 추돌하지 않을 정도의 차간거리를 유지하며, 4∼5대의 앞차 움직임까지 살핀다. 특히 대형차 뒤를 따라 갈 때는 가능한 추월은 금한다.
뒤에 다른 차가 접근해 올 때는 속도를 낮춘다. 뒤차가 앞지르기를 시도하면 양보하고, 뒤차가 바짝 뒤를 따라 오면 가볍게 브레이크를 밟아 제동등을 점멸시킨다.
진로를 바꿀 때는 상대방이 충분히 식별하도록 여유있게 신호를 보낸다. 보낸 신호를 상대방이 인지했는지 확인한 다음 서서히 행동한다.
교차로를 통과할 때는 신호를 무시하고 튀어나오는 차나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을 확인한 뒤 서서히 지난다. 좌우측 도로의 안전상태도 확인한다.
밤에 마주 오는 차가 전조등 불빛을 아래로 비추지 않고 접근해오면 불빛을 정면으로 보지 말고 시선을 약간 오른쪽으로 돌려 불빛을 피해가야 한다. 이 때 속도는 최대한 줄이거나 일시 정지해야 한다.

밤에 산모퉁이 길을 통과할 때 전조등을 상향과 하향을 번갈아 점멸해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횡단하려고 하거나 횡단중인 보행자를 발견하면 즉시 속도를 줄인다. 보행자가 차의 접근을 알고 있는지 확인해 보행자의 행동에 따라 차를 움직인다.
어린이가 전방에서 발견될 때 무조건 속도를 최대한 줄이되 어린이가 차의 존재를 확인하고 다음행동을 하는 것에 따라 서서히 차를 움직인다.

다른 차 옆을 통과할 때는 상대방 차가 갑자기 진로를 변경할 수도 있으므로 미리 대비해 충분한 간격을 두고 통과해야 한다.
대형화물차나 버스 바로 뒤를 따라 갈 때는 전방의 교통상황을 파악할 수 없으므로 가능한 대형차 뒤에서 이탈하는 것이 좋다. 답답하다고 함부로 추월하는 일은 위험하다.
신호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교차로에서는 좁은 도로로부터 우선순위를 무시하고 진입하는 자동차가 자주 나타나므로 이를 감안, 속도를 줄여 좌우를 확인한 다음 통행한다.

이같은 방어운전 요령을 터득한 운전자라도 운행시 본인도 모르는 사이 교통사고 위험에 빠져드는 일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은 주로 운전자의 신체상황이 안전운전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롯된다. 전날 과음한 상태에서 비록 술은 깼다 해도 그 여파는 남아 있어 일정시간 운전석에 앉아 있으면 이내 피로가 온다. 운전자의 피로는 곧 졸음으로 이어지므로 이같은 상황은 다른 어떤 악조건에서의 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운전자 피로는 과음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감기나 그밖의 질병에 의해 건강상태가 나빠진 경우, 운동시합 등 과도한 체력 소모, 불면증이나 비일상적 야간 활동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수면부족, 잡다한 사생활에서의 스트레스나 신경과민도 피로를 유발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그와같은 요소를 극복할만한 신체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안전운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라 하겠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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