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5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경북전세버스조합 이병철 이사장이 교통문화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이사장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신문이 주관하는 교통문화발전대회 도로·철도·해양·항공 교통문야에서 교통봉사 및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 교통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로 추천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병철 이사장의 공적을 살펴본다. 
 
경북도와 협의, 사고감소 캠페인 실시
이 이사장은 지난 2004년 경북전세버스조합 제5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후 3대째 이사장을 맞고 있는 가운데, 2007년 경북전세버스조합 사옥을 마련해 조합 사상 큰 공적을 세웠다. 또한 그 해 처음으로 경주호텔현대에서 조합원들의 화합과 업계 발전을 위해 조합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간의 워크숍을 실시하는 한편 매년 일본과 러시아 등의 선진지 견학과 함께 워크숍을 가지면서 조합원들의 우의를 다지며 등 단합을 이끌어 왔다.

특히, 계속되는 전세버스업계의 대형 사고를 줄이기 위해 김관용 도지사를 수차례 면담하는 등 경북도와 협의 끝에  시·군의 재정지원(3억3000여만 원)을 받아 1700여대의 전세버스에 영상기록장치를 설치, 교통사고를 크게 감소시켰으며, 종사자들을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안전운전체험센터를 최대한 활용토록 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열성을 쏟았다.

조합원 복리 증진에 기여
또, 올해부터는 조합원 업체의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조합이 수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내 소독과 금융사업 등에 따른 수익금으로 장학금지급제도를 신설, 조합원 업체 종사자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수익사업으로 조합원들에게 재정적으로도 큰 혜택을 주고 있다.

전세버스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
이 이사장은 지난 1988년 상주관광으로 관광 사업을 시작한 후 1995년(주)수정관광을 인수하면서 전세버스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동안 상주지역에서 수정관광과 효성관광 전세버스업체를 경영해오면서 대구에서는 영업소 운영을, 지난 3월에는 구미지역의 선구관광을 인수해 600여평의 대지와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순수 직영으로 전세버스사업을 확장해오고 있다. 또 상주에 있는 자동차정비업인 상주 현대자동차서비스의 기존 대지 3000여평에다 인근 대지 1000여평을 매입, 4000여평으로 확장하는 등 (주)수정관광과 수정관광화물 등의 경영으로 흑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쌀국수 체인점 고공성장
특히, 이 이사장이 지난해 3월에 인수, 현재 급신장하고 있는 4000여평 규모의 (주)굿모닝 푸드는 인수이후 동남아에서 수입해 생산해오던 쌀을 국내 쌀국수 업계 최초로 삼백의 고장인 상주의 특성을 살린 무 농약 쌀 위탁영농으로 생산된 순수 99% 이상의 쌀국수를 생산하면서 풀무원에 전량 납품해 오고 있다. 또 최근에는 쌀 생산을 늘이기 위해 최첨단 기기를 도입하는 등 최근에는 10년 전통 베트남 쌀국수 전문 프렌차이즈 (주)우리개발 호아센(대표 이해수)과도 쌀국수 납품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호아센과의 MOU 체결을 계기로 굿모닝 쌀국수가 서울 및 수도권지역 학교급식과 군수용 등에 납품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등 국내 굴지의 화장품회사와도 납품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 브랜드들과의 납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경험과 업계 발전을 위한 실현을 위해 오는 12월 전국전세버스연합회 회장에 출마해 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계획입니다"
연합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병철 경북전세버스조합 이사장(52)은 2007년부터 3년간 경북교통연수원 이사장직을 지내는 등 지난 5년간 경북교통단체협의회 회장을 맞고 있다.

이 이사장은 "전세버스업계가 지난 수년간 당면 현안문제들이 단 한 건도 해결된 것이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등록제 이후 전세버스업체들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바람에 업계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것은 현재의 등록제를 면허제로 전환이 가장 시급한데도 누구하나 책임지고 추진해나가는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전세버스업계의 체계적인 운수종사자 관리를 위한 운전자 자격증명제도 도입 역시 교통안전과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 같은 전세버스업계의 당면 현안문제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서는 전세버스들이 크고 작은 각종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을 것이며, 결국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등 전세버스의 이미지는 계속 악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우리나라 전세버스업계가 등록제 전환 이후 1600여개 업체에 달하는 데다 3만5000여대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난립돼 면허제 전환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전세버스 운행형태 대부분이 통근과 통학 등의 준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한 지 오래인데도 정부로부터 유류비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역시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또한 "폭증한 전세버스업계가 과잉공급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대형사고 발생이 시내버스의 16배, 시외·고속버스의 2배에 달 한다"며 "각종 문제점들을 종합해 볼 때 전세버스사업을 면허제로 전환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이용 국민들의 안전성 확보 및 공익적 대중교통의 역할을 다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0여년간의 이사장의 경험과 20여년간의 전세버스업체 경영의 경험을 토대로 올 연말에 치러지는 연합회장 선거에 출마해 전세버스업계의 시급한 현안문제를 해결과 전세버스업계를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권영인 편집국장,  kyl2006@hanmail.net